세계적인 청량음료 업체인 펩시는 스티브 레인먼드(58ㆍ사진 왼쪽)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은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인도 출신 여성인 인드라 누이(50ㆍ오른쪽)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차기 CEO로 임명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펩시는 이사회가 누이 CFO를 레인먼드의 뒤를 이를 CEO로 임명했다면서 누이는 오는 10월 1일부터 펩시의 제 5대 CEO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천이 발표한 세계 50대 여성 경제인 명단에서 11위로 선정된 누이는 펩시 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포천 500대 기업을 이끄는 12번째 여성 CEO이자 미국 내 여성 CEO 가운데 가운데 가장 큰 기업을 경영하는 여성경제인으로 부상했다.
예일대 출신으로 뉴욕연방준비은행과 존슨 앤드 존슨, 모토롤라 다국적기업인 ABB를 거쳐 1994년 수석 부사장으로 펩시에 입사한 누이는 2001년부터 CFO로 재직하면서 레이먼드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펩시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