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 양원근(18ㆍ3년)이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원근은 구리인창고와의 2회전에서 0-0이던 1회말 2사 3루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7-8로 추격한 9회 1사 1ㆍ2루서는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공격형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양원근은 지난해 8월 오른 팔꿈치 인대를 다쳤다. 이런 이유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못했고, 결국 첫 전국대회인 4월 대통령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5월부터 마스크를 벗고, 송구 부담이 적은 1루수
로 돌아섰지만 훈련 부족 탓에 타격감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청룡기(타율 0.125), 대붕기(타율 0.167)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게 사실.
양원근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 타격훈련을 하루에 2시간씩 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 강팀들이 많지만 반드시 4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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