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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통신 "초고속인터넷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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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통신 "초고속인터넷 매각"

입력
2006.08.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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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통신이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을 매각한다.

온세통신 인수를 추진중인 유비스타의 서춘길 사장은 13일 “온세통신 인수를 마무리한 뒤 10월 말에 초고속 인터넷 사업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비스타는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개시해 연말까지 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온세통신을 관련 분야의 1위 업체로 만들 계획이다.

유비스타가 초고속인터넷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해당 사업이 온세통신 손실의 60~70%를 차지, 경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6월말 현재 온세통신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29만6,000여명으로 국내 시장의 0.8%를 차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서울,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큰 적자를 내고 있다”며 “일부 업체와 매각 협상중”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대금은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30만~35만원인 점과 가입자수를 감안하면 약 9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유비스타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각후 9월부터 인터넷전화를 포털 사이트에 보급하고 애니유저넷 등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대기업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비스타의 온세통신 인수는 17일 예정된 관계인 집회에서 회사정리 변경계획안이 통과되면 법원 승인 및 증자 절차를 거쳐 9월18일께 최종완료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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