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노트북까지 나왔다.
중국 하시노트북의 국내 판매 대행을 맡고 있는 기해전기는 '하시노트북 제갈량 S263C'(사진)을 온라인쇼핑몰에서 49만1,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본래 가격은 53만9,000원이었으나 가격을 40만원대로 할인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AMD 센프론 2600플러스 프로세서와 메모리 256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 40기가바이트를 기본 제공한다. 그러나 윈도 운영체제(OS)와 무선 랜카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기해전기 관계자는 "윈도를 기본 제공하면 기존에 윈도 OS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노트북을 교체하면서 윈도OS까지 중복 구매를 하는 셈이기 때문에 윈도를 빼고 그 부분만큼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출시됐던 고기능 저가 노트북들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후지쯔의 경우 7월 초 출시한 140만원대 노트북 '라이프북 C 시리즈'가 2,0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후지쯔의 한달 평균 전체 노트북 판매량(8,000대)의 4분의1에 달하는 양으로, 신제품이 이런 판매성과를 기록하기는 처음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또 애플컴퓨터코리아가 6월에 출시한 119만원대 노트북 '맥북' 역시 기존 400만원대를 웃돌던 기존 파워맥 노트북에 비해 5배 가량 더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향후 저가 노트북 제품 라인을 더욱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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