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183개 대학이 다음달 8일부터 2007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의 44.4%인 16만7,433명을 뽑는 수시2학기 모집 전형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만902명 늘어난 수치다. 입시전문가들은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들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수시2학기 모집 비율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국ㆍ공립 32개대 3만2,339명(19.3%), 사립 151개대 13만5,094명(80.7%)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대학ㆍ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고교생활기록부, 면접 및 구술ㆍ논술ㆍ실기 고사 등을 활용하며 고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9월8일(금)부터 인터넷 및 일반(창구) 접수로만 이뤄진다. 88개 대학이 인터넷과 일반원서접수를 병행하고 86개대는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9개대는 창구접수만 한다.
시험 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 1학기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2학기에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교협측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교육대, 산업대, 전문대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교협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를 참조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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