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곳곳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가 열린다.
종로구는 광복 61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5시부터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광복절 축하공연을 연다. 행사에는 무형문화재 이은관씨 등이 나와 판소리, 민요 등 흥겨운 우리 소리를 들려주고 사물놀이, 태평소, 배뱅잇굿 등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강동구는 14일 오후 7시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에서 ‘한여름밤 강변 음악회’를 연다. 코리아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민요 공연에 이어 소프라노 이수연씨가 `그리운 금강산' 등을 부른다. 또 청소년 140명이 횃불을 이용해 지름 31㎙의 태극문양을 만드는 이색 퍼포먼스도 열린다.
국기 게양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자치구별로 펼쳐진다.
성동구는 20개 동별로 구내 아파트 및 주택가를 태극기 게양 시범구역으로 정해 14∼15일 모든 가정이 태극기를 달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 동사무소 민원실에 국기판매창구를 설치하고 신축 건물에는 국기꽂이를 설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은평구도 응암4동을 국기달기 시범구간으로 정해 광복절에 6,800여 가구 전체가 국기를 달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고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