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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 지방세 '빈익빈 부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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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 지방세 '빈익빈 부익부'

입력
2006.08.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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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강북구 15.2배차

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간의 지방세수 격차가 부동산 가격의 불균등 상승으로 최대 15.2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의 10.1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9일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지방세수(재산ㆍ면허ㆍ사업소세)는 올해 예산상 2,274억7,000만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초구 1,180억7,000만원, 송파구 915억6,000만원, 중구 878억5,000만원, 영등포구 708억8,000만원, 종로구 556억원, 강서구 449억3,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강북구 149억4,000만원, 도봉구 178억3,000만원, 중랑구 184억9,000만원, 은평구 190억1,000만원, 금천구 198억8,000만원 등으로 200억원이 안 되는 자치구도 5개나 됐다.

5년전인 2001년과 비교하면, 지방세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양천구로 무려 130.6%였다. 이어 서초구 68.8%, 송파구 66.0%, 강남구 65.9%, 강동구 63.4%, 마포구 49.8%, 강서구 45.9%, 용산구 39.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은평구와 강북구는 각각 9.2%, 7.7% 늘어나는데 그쳤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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