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9일 '중국으로의 핵심기술 유출 저지 및 구조조정 중단'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차와 맺은 기술이전 계약을 철회하고 구조조정을 중단하며 국내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노조 관계자는 "14일부터 평택공장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사측 양보를 얻어낼 때까지 파업현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창원공장과 각 정비사업소 조합원 등도 평택공장으로 집결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는 중국으로 핵심기술을 유출시키기 위한 쌍용차와 L-프로젝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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