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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봉 51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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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봉 51억원 확정

입력
2006.08.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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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엔진’ 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의 팀 내에서 몸값으로도 명실상부한 베스트 11에 들게 됐다. 또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

영국 현지에서 맨유와 연봉 협상을 벌이고 있는 JS리미티드 김정수 팀장은 8일 연합뉴스와 국제전화에서 "오늘 오전에 구단과 최종 미팅을 갖고 구단측에서 제시한 연봉 40% 인상에 합의했다.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사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약 200만파운드(약 37억원ㆍ이하 세금 포함)의 연봉을 받았던 박지성은 이번 인상으로 280만파운드(약 51억4,000만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 대열에 올라 주급으로 따지면 1억원이 넘는 돈을 받게 된다.

김 팀장은 "팀 내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가는 인상분을 약속 받은 것이다. 14년차를 맞는 노장 라이언 긱스의 인상분 만큼 올랐다고 구단에서 귀띔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로 이적해온 마이클 캐릭보다 연봉이 많다고 들었다"며 "팀에서도 베스트 11에 드는 고액 연봉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또 "박지성도 새로운 연봉 인상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며 “구단 역시 올시즌에도 박지성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봉협상을 마무리 지은 박지성은 오는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20일 오후 9시 30분 풀햄과 홈경기로 치러지는 2006-2007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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