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는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권유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정작 자신들은 책임지고 있는 펀드를 버리고 쉽게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004년 6월부터 2년간 자산운용협회에 신고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의 재직 기간과 이직률을 조사한 결과,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2.5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펀드매니저의 46%는 한 차례 이상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푸르덴셜운용과 신영운용이 각각 4.43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템플턴운용(4.42년) 대투운용(4.41년)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피닉스운용은 평균 재직기간이 0.62년으로 채 1년도 되지 않았으며, 플러스운용과 랜드마크운용도 각각 1.18년과 1.30년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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