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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7>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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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7> 임팩트

입력
2006.08.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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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는 샷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임팩트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임팩트는 클럽헤드가 볼을 때리는 동작으로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지요. 구질이 이 순간에 결정됩니다.

핵심은 왼쪽으로의 체중 이동입니다. 백스윙 때 오른쪽에 실렸던 힘이 다운스윙을 거치면서 왼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포인트는 몸의 왼쪽 축을 견고히 해야 한다는 점이죠.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한다고 해서 몸 전체가 왼쪽으로 쏠리게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왼발과 왼쪽 허리, 왼쪽어깨, 심지어 왼쪽 목부분까지 견고하게 축을 이루어야 강력한 샷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사진1과 사진2를 비교해 볼까요. 사진1은 체중이 전체적으로 왼쪽에 실려있고 왼쪽 축도 팽팽한 활시위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2의 경우 임팩트 동작이 끝났음에도 체중이 오른쪽에 남아 있고, 엉덩이도 왼쪽으로 빠져 있습니다. 상체와 팔로만 스윙하는 모습이죠. 또 머리도 볼을 따라 미리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임팩트 이후에도 머리는 볼의 뒤쪽에 남아 지면을 향해야 합니다. 정확히 볼을 맞는지 확인한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고정해야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골퍼들의 경우 임팩트 직후 머리를 들어 볼의 방향을 확인하려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이 같은 동작으로는 장타를 기대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볼이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 구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왼쪽 축을 구축한 채 몸 동작은 볼이 나갈 목표 방향을 향해 함께 돌진해야 보다 강력한 샷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밋밋한 스윙이 아닌 폭발적인 스윙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임팩트 순간에 무리한 팔심을 사용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받은 탄력을 살려 클럽을 뿌린다는 느낌으로 휘둘러야 합니다. 손목 코킹은 임팩트와 동시에 풀어주면서 스냅의 힘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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