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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외공연 축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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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외공연 축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려

입력
2006.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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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세계야외공연축제’가 11~15일 경기 양평군 양서문화체육공원 특설무대와 남양주시 금남리 강변무대와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물은 생명이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러시아 이탈리아 등 해외 5개국 6팀과 국내 10개팀이 참가, 광대극, 마당극, 연극ㆍ발레 등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야외공연을 선보인다.

러시아 국립 마리스키 오페라 발레단이 ‘백조의호수’를 비롯,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탱고’, ‘호두까기 인형’ 등 세계 발레 명작을 하이라이트로 공연한다.

또 러시아 베이시스트로 구성된 ‘21세기 베이스’는 국내 드라마 삽입곡으로 익숙한 ‘백학’, ’스텐카 라진’ 등을 비롯 러시아 민요, 로망스, 오페라 아리아들을 감동의 목소리로 연주한다.

이와 함께 국내팀인 극단 ‘목화’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청마루, 청사초롱을 등장시키는 등 한국식으로 재구성,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구기자 goguma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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