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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야 놀자/ 어려워진 토익·토플 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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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야 놀자/ 어려워진 토익·토플 대비 어떻게…

입력
2006.08.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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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토플과 같은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언제부터인가 학생들의 뛰어난 영어 실력을 알려주는 하나의 척도가 되었다. 외국어고 등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에서 공인영어시험 점수로 입학 자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교내시험보다는 객관성을 더 인정받는 토익 토플 시험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9월부터 토플 시험은 기존의 CBT(Computer-based Testing)에서 회화 부문이 추가된 IBT(Internet-based Testing)방식으로 완전히 바뀐다. 기존의 PBT와 CBT가 개별적인 파트별 능력을 필요로 했다면 IBT는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영역을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5월 국내에서도 새로운 구성의 ‘뉴 토익’이 이미 시작 됐다. 12월부터는 말하기(Speakingㆍ20분)와 쓰기(Writingㆍ60분)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처럼 공인 영어능력시험 평가 방식이 전체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영어 학습의 방향과 방법도 전면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염두에 둬야 할 것은 기초 실력이 탄탄해야 어떠한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는 ‘듣기+ 읽기+ 쓰기’ 또는 ‘듣기+ 말하기’ 등과 같이 통합형 문제가 수험생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시험 대비 학습이란 별 의미가 없다. 어휘, 문법, 청취력, 독해력, 작문력에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까지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나가야만 어떤 문제 유형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4가지 영역을 골고루 연습하면서 동시에 논리력도 키워야 한다. 어떤 주제에 대한 글을 읽고, 오디오로 듣고 따라 해보고, 주제를 짧게 요약해서 써보고, 근거를 제시하며 그 주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말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처음에는 힘들어도 이런 연습 없이는 요약 정리하기, 논리적으로 의견 제시하기 등이 해결되지 않는다.

시험이 끝난 후엔 꼼꼼하게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오답노트 정리를 통해 모르는 단어, 숙어는 무조건 정리한다.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다중적 의미를 파악하며 필요한 부분만 유형별로 정리하거나, 취약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시험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막연하게 공부를 하기 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부족한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노력해 보자. 무조건 난이도가 높은 시험을 보는 것 보다는 자신의 영어 수준에 맞는 시험을 선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 새 토익 토플,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 영어책을 많이 읽어라… 시험 만점자들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을 이구동성으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권하고 있다.

▦ 이젠 발음에도 신경써라… 말하기 시험에서 불분명한 발음은 감점의 요인이 된다. 듣기 시험에선 영국이나 호주식 발음도 나온다.

▦ 듣기 능력 향상엔 역시 '받아쓰기'… 조금 쉬운 내용으로 시작해 보자 듣기 능력은 물론 발음도 좋아진다.

▦ 쓰기 시험은 영자신문을 활용… 영문 기사를 읽고 요약 정리하는 연습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자. 장문 독해에도 대처할 수 있다.

▦ 실전 테스트로 유형에 친숙해져야… 모의고사를 풀수록, 시험 응시 횟수가 늘어날수록 문제 푸는 시간과 실수가 줄어든다.

김남희 YBM/ECC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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