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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지갑'을 위한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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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지갑'을 위한 오페라

입력
2006.08.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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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고상해 보이기는 한데, 어려워서, 비싸서…. 그런 생각에 오페라를 멀리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문턱을 낮춘다. 작은 극장에서, 쉽고 재미있게, 입장권도 싸게. ‘마이 퍼스트 오페라’(My First Operaㆍ나의 첫 오페라) 시리즈 전략이다. 첫 작품으로 푸치니의 ‘라보엠’을 12~16일(14일 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티켓 값은 등급 구분 없이 전석 3만원, 청소년 1만원으로 매겼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 소리를 낼 수 있는 전자악기 엘렉톤으로 반주하고 신진 성악가들이 노래한다. 지휘 김주현, 연출 이의주.

작은 극장에서 보는 오페라는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더 생동감이 있다. ‘라보엠’은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낭만과 사랑 이야기다. 음악이 아름답고 귀에 익은 선율이 많아 특히 인기있는 작품이다. (02)586-5282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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