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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난도 수학캠프, 한국계 영재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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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난도 수학캠프, 한국계 영재들 '북적'

입력
2006.07.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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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재를 대상으로 한 미국 여름방학 수학캠프에 한국과 중국계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프린스턴대의 저명한 수학자 존 콘웨이 교수 등에게서 강의를 듣는 여름방학 캠프 ‘매스패스(MathPath)’의 사례를 전하면서 “여름 수학캠프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 중에는 한국 중국 등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온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수학 신동을 위한 가장 어려운 여름 캠프라는 매스패스는 10~14세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른 캠프에 비해 참여 인원도 적고 들어가기도 어렵다.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에서 이뤄지는 올해 프로그램에는 400여명의 학생이 8개 문제에 대한 시험을 치른 끝에 71명만 들어갈 수 있었다. 8개 문제는 MIT 재학생들도 풀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 수업 받으며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프로그램의 4주간 교육 비용은 4,500달러(약 420만원)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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