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23ㆍ울산)이 삼성하우젠컵 2006 득점왕에 등극하며 ‘베어벡호 1기’ 승선을 자축했다.
최성국은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삼성하우젠컵 2006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전반 인저리타임에 대회 8호골을 터트려 뽀뽀(부산ㆍ7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6인의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최성국은 이번 컵대회 13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16분 김두현의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40분 우성용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36분 ‘베어벡호 1기’ 멤버인 이종민(23)에게 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겼다. 성남은 경남과 승점(22)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컵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삼성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베어벡호 1기’의 막내 신영록(19)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벌이며 정규시즌 후기리그 전망을 밝혔다.
경남 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김근철(23)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4연승을 기록하며 컵대회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2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FC 서울은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K리그 정규시즌 후기리그는 다음달 23일 개막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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