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ARF/ 정부 '지원 재개' 시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ARF/ 정부 '지원 재개' 시사

입력
2006.07.28 23:57
0 0

*"조건 걸어 쌀지원 얘기해선 안돼"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북한에 대한 쌀ㆍ비료 추가 지원 중단 조치와 관련 “어떤 조건을 내세워 북한에 쌀과 비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부산에서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에서는 도저히 쌀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처지가 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더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적정 시점에는 쌀ㆍ 비료 지원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쌀ㆍ 비료 지원은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사전에 북측에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앞으로 쌀 비료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단정적으로 말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언급은 최근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북측이 강력히 원하는 쌀ㆍ비료 지원은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한 것과 비교할 때 다소 차이가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6자회담 참가국 중 큰 이해 관계가 없는 러시아, 일본을 제외한 4개국이 모두 실패했다”며 “일본 우익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이게 됐는지 모르지만 미국, 한국, 중국도 모두 어렵게 되고 중국은 망신당한 꼴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