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8일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 25.4% 늘어난 9조6,644억원, 1조2,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자산은 18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7% 늘었다.
우리금융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것은 우량 자산이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덕분이다.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판매, 외국환 업무 관련 수수료 등이 늘어나면서 비이자 수익도 전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부실여신 비율이 1.1%로 지난해 말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상당히 좋아졌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상반기 8,4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9,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재무비율 부문에서 우리은행은 총자산순이익률(ROA) 1.3%, 순고정이하여신비율 0.4%, 1인당 조정영업이익 3억8,000만원을 기록해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계획이행약정(MOU) 목표 5개 항목을 모두 달성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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