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실전창업스쿨 교육생 모집/ "창업의 꿈, 나래 펴 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실전창업스쿨 교육생 모집/ "창업의 꿈, 나래 펴 보세요"

입력
2006.07.27 23:55
0 0

높은 취업문, 비전이 보이지 않는 직장, 수시로 단행되는 구조조정….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창업의 꿈을 꾸지만 정작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창업과 보육시스템을 살펴 보면 도움이 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다음달 14일까지 제6기 ‘실전창업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외식업, 유통업, 서비스업 등 5개 일반 창업반과 특화 분야인 패션창업전문반, 공예응용창업반 등이다. 교육생 220명은 9월부터 3개월간 매주 2회씩(야간반은 토요일 포함 3회) 전문가들로부터 창업마인드부터 창업시뮬레이션, 사업계획 등을 배운다.

교육 커리큘럼과는 별도로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각 반별 담임교사제를 실시해 지속적인 창업상담과 진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창업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창업자중 출석과 과제물 수행, 성실성, 사업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좋은 점수를 얻으면 서울시의 ‘특별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서울신용재단으로부터 창업자금을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점포창업의 경우는 최고 5,000만원, 인터넷기반 창업은 2,000만원이고 대출금리는 서울시가 시중금리의 2% 가량을 지원해 창업자는 4~5%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2004년 시작된 창업스쿨은 올해 상반기까지 1,000여명의 졸업자를 배출했으며 이중 240명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교육비는 15만원으로 일반 민간 창업강의 및 컨설팅비용의 10%에 불과하다.

창업 예비자나 창업한 지 2년 미만인 업체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8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보육프로그램인 창업지원센터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악, 광진, 금천, 도봉, 동작, 서대문, 성북, 중랑구 등 8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9개 창업센터에는 총 125개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진흥원과 자치구는 올 초부터 각 자치구의 창업센터에 빈 사무실이 생길 경우 3, 6, 9, 12월에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통합공고를 내고 있다. 사무실은 보통 10평 안팎의 크기로 보증금은 평당 10만~15만원, 임대료는 6,000~8,000원으로 2년간 계약,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이곳에 입주하면 창업전문가가 1주일 1회 무료로 방문 컨설팅을 해주고 품질이나 시스템 인증을 받을 때나 외부 특허출원, 전시회 참가시에도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진흥원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등촌동의 신기술창업센터에도 문을 두드려 볼 필요가 있다. 보육닥터와 기술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창업과 기업성장에 조언을 해준다. 1996년부터 시작된 신기술창업센터는 ㈜이네트, ㈜넷피아닷컴 등 코스닥 등록업체를 탄생시켰다.

진흥원 관계자는 “창업지원센터의 사무실 비용은 일반사무실의 10분의 1 수준으로 초보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최근 창업은 정보기술(IT) 분야가 여전히 강세를 이루면서 애니메이션, 에듀엔터테인먼트와 같은 IT컨텐츠 분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