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값에도 은행ㆍ카드사 간 할인 경쟁이 붙었다. 각 카드사들이 커피 가격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최근 커피전문카드인 ‘하나 커피카드’를 출시했다. 스타벅스, 자바커피, 파스쿠치, 자바시티, 테이크 어번 등의 커피 전문점에서 최고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월 5회, 1회 최고 1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영화, 패밀리레스토랑, 서적, 주유 등 기존 할인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커피 값 할인은 카드사의 주력 제품에 빠지지 않는 서비스다. LG카드는 레이디카드와 2030카드 고객에게 자바커피에서 결제 시 커피 가격을 2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미니카드’ 회원에게 커피 크기를 한 단계 올려주는 서비스를 해준다. 10%의 할인 효과가 있으며 스타벅스에서 1일 1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애니패스 포인트’, ‘지엔미 포인트’, ‘지엔미’ 카드 고객에게 스타벅스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월 1회, 연간 5회 할인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도 ‘프리마돈나’ 카드 고객에게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해주며 스타벅스와 커피빈 두 군데서 월 1회, 연간 6회 할인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시장점유율이 2002년 2.3%에서 2007년에는 20%이상 될 것으로 보이는 등 급속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울 강남권의 여성 고객이 많이 형성돼 있어 이들을 잡기 위한 틈새시장 상품이다”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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