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가계의 연료비와 개인교통비 부담이 급증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민들이 주로 많이 쓰는 등유, 도시가스 등 연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급등했다. 이는 상반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4%)의 4.2배에 달한다. 등유는 12.2% 상승했고 도시가스도 9.7% 올랐다.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와 부탄가스 가격 상승률도 각각 15.3%, 10.9%에 달했다.
이와 함께 개인교통비도 작년 상반기보다 7.2%나 올랐다. 경유가격이 20.8% 치솟았고, 휘발유 가격도 8.5% 급등했다. 이외 자동차용LPG 가격도 6.0% 올랐다. 여기에다 자동차종합보험료가 14.7%, 자동차책임보험료가 7.2% 각각 오른 것도 개인교통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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