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성 "찬스땐 골 욕심 내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지성 "찬스땐 골 욕심 내겠다"

입력
2006.07.23 23:57
0 0

주전 경쟁의 험난한 싸움, 그리고 재활 훈련의 고독한 싸움을 위해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들이 유럽으로 떠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5)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잉글랜드로 떠났다. 무릎 십자 인대 수술을 받은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활을 하다 비자 문제로 일시 귀국했던 이동국(27ㆍ포항)도 같은 날 독일로 출국했다.

그러나 박지성과 함께 출국하려 했던 이영표(29ㆍ토트넘)는 병역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출국이 24일로 연기됐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로 병역 특례를 받은 이영표는 문화관광부 소속 ‘예술ㆍ체육요원’으로 복무중인 상태. 따라서 이영표가 잉글랜드로 출국하기 위해선 문화관광부 장관의 추천서를 병무청에 제출해야 한다.

박지성은 소속팀에서의 주전 경쟁을 의식한 듯 출국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력과 경기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많은 팬들이 골을 원하고 있고, 나 역시 골을 넣고 싶다. 도움을 주는 플레이보다는 찬스가 올 경우 골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영표도 “설기현이 프리미어리그에 왔고 맞대결도 예정돼 있어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 2년차 징스크를 걱정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한 징크스는 없기 때문에 별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팀에 합류하는 박지성은 29일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프레스톤 노스엔드, 포르투갈의 FC 포르투, 네덜란드의 아약스, 스페인의 세비야 등과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 이영표도 5부리그 스티븐에이지 버러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인터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의 명문클럽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재활전문 의료기관인 ‘스포렉’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중인 이동국은 “10월 중순쯤엔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