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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퍼펙트 챔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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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퍼펙트 챔프 보인다'

입력
2006.07.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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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의 퍼펙트 우승이냐. 천안 국민은행의 반격 1승이냐.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24일 오후 4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운명을 건 승부를 펼친다. 삼성생명은 22일 2차전에서 박정은(14점) 변연하(16점) 김세롱(11점 10리바운드)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국민은행을 64-54로 꺾고 2001년 겨울리그 이후 5년 만에 첫 챔피언 등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삼성생명의 퍼펙트 우승도 꿈만은 아니다. 바우터스가 기량에선 스테파노바에 밀리지만 ‘블록퀸’ 이종애와 함께 골밑을 사수하고, 박정은과 변연하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프로 2년차 김세롱의 포스트시즌 대활약은 이미 조커 수준을 벗어났다.

5전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퍼펙트 우승이 나온 것은 딱 한 번 뿐. 2005년 여름리그 당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3연승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일단 흐름을 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왔기 때문에 체력보다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3연승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에 정규리그 우승팀 국민은행의 최병식 감독은 “무승(無勝)으로 지는 것은 자존심 문제도 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전력을 투입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응수했다. 사상 첫 챔프전에 오른 국민은행은 정규리그와 달리 위축되고 소극적인 플레이에 정선민과 스테파노바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 속에 경험 부족을 드러냈던 것이 사실. 하지만 곽주영의 외곽포가 살아나고 신정자가 골밑에서 가세한다면 분위기 반전도 노려볼 만하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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