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386세대 핵심 참모인 천호선 의전비서관이 내달 중 사퇴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비서관으로 줄곧 근무해온 천 비서관이 다른 사람에게 일할 기회도 주고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후임으로는 정윤재(42) 전 총리실 민정2 비서관이 유력하다.
천 비서관은 연세대 사회학과 81학번으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참여기획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의전비서관을 다시 맡았다. 그는 이호철 국정상황실장, 윤태영 연설기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으로 불린다.
후임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정 전 비서관이 임명될 경우 최인호 국내언론비서관, 송인배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과 함께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3인방’이 모두 청와대에 근무하게 된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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