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화제의 드라마 ‘아씨’의 작가 이철향씨가 20일 밤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백제 왕인 박사에 관한 뮤지컬을 준비하던 이씨는 스태프와 전암 영암에 다녀오던 중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변을 당했다. 1970년 TBC를 통해 방송된 ‘아씨’는 일제 말기부터 6ㆍ25를 거치며 인고의 세월을 살아간 여인을 그린 드라마로 당시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이씨는 이외에도 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사랑의 여로’ 등과 악극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을 집필했다. 유족은 부인 권미혜(66ㆍ탤런트)씨와 현구(40ㆍ사업) 승구(38ㆍ사업)씨 등 2남. 빈소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02)590-2557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