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21일 오전 10시 교내 김영의홀에서 제13대 이배용 신임 총장 취임식과 12대 신인령 총장 이임식을 가졌다.
다음달 1일부터 4년동안 이화호를 이끌게 될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모든 분야를 앞장서 주도해 나가는 ‘이니셔티브 이화’(Initiative Ewha)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아 인간적이면서도 동시에 창의적인 이화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인 교육의 강화 ▦다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글로벌 대학 ▦연구 주제를 활발히 제안ㆍ공유하는 이화 학술원 설립 등을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신 총장은 이임사에서 “재임기간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관철하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한 뒤 , 대학 구조개혁 추진, 캠퍼스 확장사업,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GPP) 등을 주요 업적으로 꼽았다. 한편 이ㆍ취임사가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화답해 한 동안 행사가 중단되는 등 신구 총장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이ㆍ취임식에는 고려대 어윤대 총장, 서강대 손병두 총장,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 등 주요대학 총장과 전효숙 헌법재판관, 민주당 손봉숙 의원, 장명수 한국일보 이사, 서명선 한국여성개발원장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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