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테너 3명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정의근, 하석배, 정호윤을 초청해 28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한다.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를 주로 노래한다. 지휘 주익성.
세 사람은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최근 2, 3년 사이 국내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독일 오페라 잡지 ‘오페른벨트’가 2001/2002 시즌 ‘올해의 테너’로 선정한 정의근은 정명훈이 지휘한 ‘카르멘’의 2004년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주인공 돈 호세로 나와 스타 탄생을 알렸다.
2002년 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공연해 주목을 받은 정호윤은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의 2003/2004 시즌 ‘리골레토’에 만토바 공작으로 데뷔한 데 이어 이탈리아 라 스칼라,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 공연이 잡혀있다.
하석배는 1999년 유럽 3개 방송사가 공동제작한 ‘내일의 별들’에 첼리스트 장한나와 함께 한국인 성악가로는 유일하게 소개된 주인공. 국내에는 2000년 데뷔했고,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마탄의 사수’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031)729-5645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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