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지난해 개성관광을 두고 불거졌던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아산이 롯데관광과 손잡고 개성관광에 대한 공동사업을 벌이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아산은 개성관광을 앞두고 관광에 대한 노하우가 미비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개성관광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업체와의 공동사업도 내부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대가 북한관광 독점 사업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혼자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롯데관광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개성관광 사업 참여 제안이나 협의요청을 받지는 않았지만, 정식으로 제안이 들어온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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