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재난구호 협약식을 갖고 수해복구 성금으로 30억원을 기탁했다.
그룹은 또 수해복구 특수차량 제작지원, 그룹 사회봉사단 파견, 긴급정비 지원단 운영, 재해지역 차량 특별할인 등의 입체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수해복구 특수차량은 5톤 카고 차량을 개조해 특수 제작한 이동식 세탁구호 차량으로 하루 평균 2.4톤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국가 비상 사태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 창설한 재난구호 전문봉사단인 현대ㆍ기아차그룹 사회봉사단 400여명은 피해 현장에 급파돼 전문적이고 조직화한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긴급 정비 지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피해차량 수리시엔 50%까지 수리비를 감면해주고, 피해지역 이재민이 차량을 구입할 때에는 최대 3%를 추가로 할인해주기로 했다.
유홍종 현대ㆍ기아차그룹 사회봉사단장은 "수해주민들이 하루빨리 복구를 마무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재민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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