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상표를 부착한 '짝퉁'휴대용 개집, 사은품용 가짜 명품 핸드백, 국산맥주'HITE' 상표를 모방한'HICK'.
관세청이 올 7월까지 적발한 밀수 품목들이다. 3월 인천세관에서는 가짜 버버리 상표를 부착한 애완용 개집(1,800개, 5억4000만원 상당)이 적발됐다.
2월 부산세관에서는 자동차 휠 유명 상표인'Volk Racing'을 변형한 'Vulk Racing'(3,700점, 23억8,000만원 상당)을 붙인 제품이 적발됐다. 또 여성잡지 사은품으로 사용하기 위한 가짜 구찌 핸드백(4200점, 357억원 상당)과 중국에서 밀수입돼 일본으로 밀수출하려던 가짜 루이비통 가방(2884개, 20억원 상당)도 적발됐다.
밀수출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유명 핸드폰 생산업체의 협력업체가 가짜 휴대폰 케이스 1,768억원 어치를 밀수출하려다 적발됐다.
이처럼 올 상반기 세관에 적발된 '짝퉁'상품은 수입 4,961억원, 수출 2,312억원어치에 달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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