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배두나(27)가 직접 사진을 찍고 글을 쓴 포토에세이집을 내고 사진작가로 데뷔한다. 7월말 발간되는 ‘두나’s 런던놀이’(옐로우미디어 발행)는 제목처럼 영국 런던에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여행하며 겪은 경험과 단상 등을 곁들여 엮은 것.
2년여 전부터 사진에 빠졌다는 배두나는 “여행을 워낙 좋아해 돌아다니며 틈틈이 사진을 찍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카메라는 물론 필름과 인화에도 점점 욕심이 생겼다”면서 “뭐 하나 집착하면 끝도 없이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포토에세이집까지 내게 됐다”고 말했다.
배두나가 소장한 수동 카메라는 무려 20여대. 여행 다니면서 하나 둘씩 사 모았고 사진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져 선물도 받았다고 한다. 늘 카메라를 끼고 산다는 그는 개봉을 앞둔 ‘괴물’을 비롯해 영화 촬영현장 사진을 수시로 찍어 블로그를 통해 공개해왔다. ‘괴물’에 함께 출연한 후배 연기자 고아성에게 카메라를 선물하는 등 ‘사진 전도사’ 노릇도 한단다.
배두나는 “이번 책은 제게 어느 정도 모험이지만 모험이 아닌 것은 재미가 없지 않느냐”면서 “사진과 여행에 관심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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