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던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24ㆍ나고야 그램퍼스)가 일본 J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월드컵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조재진(25ㆍ시미즈 S펄스)은 결승골을 도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정우는 19일 나고야 미즈호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J리그 13차전에서 1-2로 뒤지던 전반 44분 수비수 마렉 스피라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 동점골을 잡아냈다. 올해 초 울산 현대에서 나고야로 완전 이적한 김정우가 J리그 11경기 만에 터트린 데뷔골이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는 등 올 시즌 팀이 치른 정규리그 13경기 중 11경기(9경기 풀타임)에 나선 김정우는 마침내 데뷔골까지 신고하며 주전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하지만 나고야는 김정우의 동점골 뒤 후반 11분 히로시마의 사토 히사토에게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패배, 2승5무6패(승점11)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조재진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비록 시즌 9호골 사냥엔 실패했지만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조재진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상대 오른쪽에서 올라온 볼을 효도 아키히로에게 떨어뜨려 줘 짜릿한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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