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김창희 쐐기 투런 '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김창희 쐐기 투런 '쾅'

입력
2006.07.19 00:00
0 0

삼성 선동열 감독은 ‘선발 3인방’간의 맞대결이 예정된 두산과의 제주 3연전(18~20일)을 앞두고 “리오스와는 해볼 만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는 올 시즌 삼성전서 1승1패를 거두긴 했지만 지난해에는 5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6.14에 승리 없이 4패로 형편없이 깨졌다.

선 감독의 자신감은 틀리지 않았다. 리오스는 18일 제주 오라 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도 3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4실점의 뭇매를 맞고 조기 강판 됐다. 최근 3연패로 시즌 8패째(6승).

삼성이 두산을 제물로 1위 독주 체제를 굳혔다. 삼성은 10-4 대승을 거두고 45승24패3무를 기록, 2위 현대(39승33패1무)를 7.5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반면 두산은 한화에 반 게임차로 밀려 4위(36승32패2무)로 주저 앉았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1회초 선두 이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시즌 21호)와 상대 선발의 폭투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준석과 홍성흔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먼저 2점을 뽑아낸 것.

그러나 호투하던 리오스가 갑자기 3회 난조를 보였다. 선두 김재걸에게 좌전 안타, 김창희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더니 2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너진 것.

삼성은 무사 만루 찬스서 조동찬의 밀어내기 볼넷과 양준혁의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이후에는 ‘곰’이 쫓아가면 ‘사자’가 곧바로 도망가는 형국으로 승부가 흘렀다. 삼성은 두산이 4회 초 1점을 만회하자 곧 이은 말 공격에서 박한이의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6-4로 쫓긴 6회엔 올해 두산서 트레이드된 김창희가 구원 김명제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로 ‘친정팀’ 에 비수를 꽂았다. 시즌 6호.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