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수도권 광역철도 5개 노선에 일부 역을 고속으로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경인선 등 2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수도권 광역철도 급행열차를 2009년까지 5개 노선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광역철도 중장기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동안(경원선)_성북_청량리_구로_인천 등 경원선과 지하철 1호선, 경인선 노선을 잇는 급행열차가 추진된다. 2007년에는 서울_구로_수원_천안_온양온천 등 1호선과 장항선에 급행열차가 운행한다. 2008년에는 경의선 용산_문산 구간, 분당선과 수인선의 왕십리_오리_수원_인천 구간에 급행열차 노선이 구축되고, 2009년에는 신상봉과 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에서 급행열차가 운영된다.
출ㆍ퇴근 시간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 도심을 짧은 시간 안에 연결하는 수도권 급행열차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건교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대피선과 추월선 등 급행열차 운행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하는 등 시설개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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