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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순수이성비판 1ㆍ2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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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순수이성비판 1ㆍ2 外

입력
2006.07.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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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

▦순수이성비판 1ㆍ2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충실한 원문 번역과 주석, 체계적이고 자세한 해제, 방대한 색인과 참고문헌이 돋보인다. 서구 지성사에 우뚝 선 칸트 비판 철학을 똑바로 대면한다. 아카넷 대우고전총서 각권 2만8,000원, 3만원.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 에드먼드 버크 지음. 김동훈 옮김. 서양 미학의 중요한 개념, 숭고(sublime)와 아름다움에 대한 경험론적 심리학적 설명을 시도한 책 중 가장 탁월하다는 버크의 역저가 처음 번역됐다. 마티 1만8,000원

▦항쟁의 기억과 문화적 재현 정근식 등 지음. 의례 음악 문학 연극 다큐 사진 신문만평 등 여러 영역의 구체적 텍스트 속에서 역사의 기억과 문화적 재현을 검토한다. 전남대 5ㆍ18연구소, 제주 4ㆍ3연구소 공동연구의 산물. 선인 2만4,000원

▦연금개혁의 정치 주은선 지음. 사민주의 복지국가의 대표격인 스웨덴에서 시장 친화적 연금 개혁이 일어났다. 복지정치 기반 변화, 각 세력의 이해 관계 등에 주목해 패러다임 대전환을 분석한다. 한울아카데미 2만4,000원

▲ 교양

▦꿈엔들 잊힐리야 김열규 글, 황헌만 사진. 한국인의 원형을 찾는 외길을 걸어온 원로 학자가 시골길, 장터, 나루터, 징검다리, 샘터, 개울, 물레방아, 서낭당, 뒷동산, 구들방 아랫목 등 눈감으면 떠오르는 것들을 그린다. 호영 1만3,500원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오자와 다카하루 지음. 홍성민 옮김. 어느새 남자까지 필수가 되어버린 화장. 화장품은 정말 피부를 곱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일까. 실험이나 성분 분석을 통해 화장품의 유해성에 초점을 맞춘다. 미토스 1만원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몸 샤오춘레이 지음. 유소영 옮김. 눈썹, 눈빛, 코, 귀, 머리카락, 목, 어깨, 피부, 그리고 체취까지. 인간의 몸 하나하나를 해부하며 동서양을 넘나드는 문명사를 펼친다. 푸른숲 1만3,000원

▦고대 로마의 밤문화 카를 벨헬름 베버 지음. 윤진희 옮김. 포도주와 음악, 도박, 홍등가. 고대 로마에서도 밤은 잠들었던 본능이 깨어나는 무대이자, 화물마차 등 갖가지 소음이 요란한 수면부족의 시간이었다. 고대 로마의 밤 뒷골목을 더듬는다. 들녘 9,500원

▦제너럴 패튼 1ㆍ2 스탠리 P.허쉬슨 지음. 전경화 옮김. 조지 C. 스코트가 대형 성조기를 배경으로 거만한 눈빛을 쏘아대며 시작하는 영화 ‘패튼 대전차군단’으로 한층 유명해진 패튼 장군. 방대한 문서 조사를 통해 그의 진정한 삶을 되살려 낸다. 이룸 각권 2만3,700원

▲ 문학

▦페테르부르크 안드레이 벨르이 장편소설. 이현숙 옮김. 러시아 모더니즘 문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작품. 도시 ‘페테르부르크’의 상징적 의미가 20세기 러시아 민족의 정체성과 맞물리며 웅장하게 변주된다. 48번째 대산세계문학총서. 문학과지성사 2만원

▦뜨거운 밤 함순례 시집. “꼴림은 떨림이고 싹이 튼다는 것/ 무언가 하고 싶어진다는 …/ 꼴린다,/ 화르르 풍요로워지는 초여름 밤(‘꼴림에 대하여’ 부분) 건강한 욕망과 삶의 의지들이 “속정 깊은 여인네”의 푸근한 언어로 엮였다. 애지 8,000원

▦낡은 침대의 배후가 되어가는 사내 박해람 시집. “어떤 소리도 내지 못했던 것들에게서/ 소리가 난다는 것은/ 그 속에/ 한 세상이 생겼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싱싱한 삐걱거림’ 부분) 죽음의 ‘싱싱한’ 풍경들을 담았다. 문예중앙 6,000원

▦틴에이지 가쿠다 미쓰요 등 작품집. 신유희 옮김. 나오키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젊은 작가들이 설레고 불안하고 우습고 슬프고 혼란스러운 10대들의 삶의 단면들을 각자의 개성있는 문체 속에 담았다. 해냄 9,000원

▦자정5분전 혼다 다카요시 지음. 양억관 옮김. 자명종 시계를 5분 늦게 맞춰두고 사는 남자. 그렇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 첫 사랑 여자. 하루의 마지막 5분으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축적해가는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 이젠 1만원

▲ 어린이ㆍ청소년

▦사람을 만나다 김여운 글, 전종문 그림. 버림받은 애완견 ‘세나’의 새 주인 만나기. 버림받은 상처를 받아들이고 이기는 과정, 사나운 떠돌이 개들 틈에서 느끼는 불안과 자유 등의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이어진다. (초등 고) 바람의아이들 6,800원

▦1964년 여름 데버러 와일즈 글, 제롬 리가히그 그림. 김미련 옮김.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절, 피부색이 다른 두 친구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차별 금지법이 발효되고 둘은 이제 함께 수영장에 갈 수 있게 됐는데….(미취학 초등 저) 느림보 8,500원

▦아빠가 빈털터리가 됐어요! 구스타프 세더룬드 글, 얀 올로프 산드그렌 그림. 김영선 옮김. 엄마가 출장을 가고 단 둘이 남게 된 아빠와 나. 그런데 아빠가 빈털터리인 사실을 알게 된다. 돈 없이 지내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초등 저) 소년한길 7,500원

▦꽃장수와 이태준 동?ざ?이태준 글, 윤정주 그림. 상허 이태준의 동화 다섯 편을 그림과 함께 모았다. 아이들의 “우습고 따뜻하고 때로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미취학 초등 저) 웅진주니어 9,500원

▦병 속의 바다 케빈 헹크스 장편소설. 임문성 옮김. 휴가 계획에 들뜬 ‘마사’에게 친구의 부음과 그가 남긴 일기가 전해진다. 일기를 통해 친구를, 낯선 죽음과 낯익은 일상을 이해해가는 10대 소녀의 이야기가 잔잔히 펼쳐진다.(청소년) 보물창고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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