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단 박치기 사건’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청문회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FIFA는 지난 10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결승전 도중 ㅍ랑스의 지네딘 지단(34)이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33ㆍ인터밀란)의 가슴을 들이 받은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단과 마테라치는 이에 앞서 19일까지 사건 당시 자신이 겪은 상황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하고 당일 청문회에 출석하게 된다.
현재 사건 당시의 상황에 대한 두 선수의 증언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FIFA의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주범’은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단은 13일 프랑스 TV 인터뷰에서 “마테라치가 어머니와 누이동생에 관련한 욕설을 해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마테라치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단의 어머니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