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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동 미사일 1기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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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동 미사일 1기 어디갔나

입력
2006.07.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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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 국방장관은 7일 “또 한발의 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이 함북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발사장 주변에서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의 발언은 추가 미시일 발사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날 기자담회에서 대포동2호 2기가 발사장으로 이동했다고 추정할 만한“조그만 첩보가 있다”며 확인을 위해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의 이런 판단은 5월초 평양을 출발하는 화물열차 4대에 1단과 2단 로켓이 각각 2기씩 실려있는 장면을 포착한 미국의 위성사진에 근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은 언제든 쏠 수도 있겠지만 대포동 미사일은 5일 시험발사에서 실패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된다”며 대포동2호의 추가발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결함을 수정ㆍ보완 하는 데 적어도 수주 이상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당시 동해상에 배치했던 관측선박을 철수시킨 사실을 거론하며 “스커드나 노동미사일도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윤 장관은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확도 측면에서 북측보다 훨씬 앞설 것”이라며 한국군의 미사일 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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