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K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현대가(家) 형제구단’ 울산 현대를 꺾었다.
전북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6 7차전에서 용병 스트라이커 제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을 1-0으로 꺾었다.
제칼로는 후반 42분 아크 정면에서 염기훈이 찔러 준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대회 3호골.
전북은 4승3패(승점 12)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후반에 이천수를 투입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북의 두터운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하프타임에 레안드롱과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후반 45분 동안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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