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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유럽 빅리그, 빅스타 모시기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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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유럽 빅리그, 빅스타 모시기 '빅뱅'

입력
2006.07.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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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대어사냥을 위한 유럽 빅리그의 스카우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월드컵 성적은 선수들의 몸값과 비례한다. AP통신은 5일 포르투갈의 클럽팀 스포르팅CP는 골키퍼 페레이라 히카르두(30)를 계속 잡아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잉글랜드와 8강전 승부차기에서 3골을 선방하는 활약을 보인 히카르두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럽 빅리그에서 스카우트 대상 1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의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꿈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의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탈리아 선수들의 이적도 관심거리.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유벤투스, AC밀란, 라치오, 피오렌티나 등 4개 팀이 2부 리그인 세리에B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수들이 대거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부자구단은 옥석 가리기에 분주하다. 이미 독일의 미하엘 발라크(30ㆍ바이에른 뮌헨)와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셰브첸코(30ㆍAC밀란)를 확보한 첼시는 에슐리 콜(26ㆍ아스널)을 영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잉글랜드의 오언 하그리브스(25ㆍ바이에른 뮌헨),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후안 리켈메(28ㆍ비야레알) 등 5,6명의 선수영입을 추진중이다. 이들 중 리켈메는 이미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부터 1,800만 유로(약 228억원)에 영입제의를 받은 상태.

아스널은 체코의 미드필더 토마시 로시츠키(26ㆍ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가로챈 데 이어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28ㆍ베르더 브레멘)와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25ㆍ세비야)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랑스의 프랑크 리베리(23ㆍ마르세유),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22ㆍ첼시) 등과 접촉 중이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발라크를 첼시에 뺏긴 대신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뤼트 판 니스텔로이(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니스텔로이가 월드컵에서 변변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자 그를 영입하는 대신 필리프 람(23),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2)등 자기 선수들을 지키는데 투자할 계획이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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