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XC90 V8'을 타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 본사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로마 교황청에서 교황을 알현하고 'XC90 V8' 차량을 전달했으며, 교황은 앞으로 미사 집전 등 모든 교황직 수행시 이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볼보측은 교황이 다른 자동차 회사로부터도 차량 제공 제의를 받았으나, 볼보의 '안전과 생명 존중' 철학이 교황청의 신념과 맞는다고 판단해 볼보를 선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황을 위해 특별 제작된 'XC90 V8'은 다크 블루 색상의 4,400㏄급 SUV로 최고 315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7.3초에 불과한 4륜 구동형 모델이다. 'XC90 V8' 일반 모델은 2005년부터 국내에도 수입, 9,468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5월말까지 16대가 판매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