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관의 무관으로 나가있는 현역 육군 대령이 국제기구의 간부로 선발됐다.
국방부는 주독일 대사관 무관인 김동명(54ㆍ육사 31기) 대령이 최근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준비위원회 사무국의 국제협력과장으로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현역 장교가 국제기구 간부가 되기는 김 대령이 처음이다.
김 대령은 176개 서명국의 핵실험 금지에 관한 주요 현안을 조정ㆍ협의하고 핵실험 감시를 위해 전세계에 설치할 지진파 관측시설 등 337개 주요 시설의 설치와 운용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 대령은 10월 말 전역한 뒤 11월부터 사무국 CTBTO 준비위 사무국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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