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결혼을 하고 싶다."
신세계 정용진(38) 부사장은 3일 서울 신세계 본사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재혼(再婚)설과 관련, 이같이 답변했다.
정 부사장은 모 연예인과의 결혼 관련 루머에 대해 "네이버 검색창 등을 치면 주르륵 뜰 정도니 나도 다 알고 있다"며 "한 때는 이런 터무니 없는 소문의 유포자나 대중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 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갖가지 소문이 결국 내 옆 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으로 본다"며 "아이들에게 엄마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품과 가족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친화력을 지니고, 큰 살림을 다스릴 수 있을 만큼 통이 크고 포용력이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는 월마트 인수에 따른 독점 논란과 관련해서는 "독점 여부를 전국단위가 아니라 지역별로 나누어 판단한다면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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