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KIET)이 2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ㆍ산업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대의 증가율을 보인 수출은 하반기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10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가며 11.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또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다소 낮은 4.4%를 기록, 연간으로는 5.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전반적으로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IT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자동차 등 비 IT 업종의 내수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추정됐다.
윤우진 KIET 동향분석실장은 “환율 하락과 고유가 여파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수출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인한 수출 감소가 올해 하반기 수출증가율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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