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등 2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NGO 연대인‘청소년 음주 Zero.net’이 30일 출범했다.
출범식 이후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 한국청소년 음주문화연구센터 제갈 정팀장은 국가청소년위원회 자료를 인용해“고등학생의 25%가 문제 음주자이며, 여학생 음주율은 1999년 55.3%에서 2004년 72.9%로 증가해 남녀간의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제갈 팀장은 또“법적으로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술 구입은 비교적 쉬운 편”이라며“2004년 조사결과 44.8%의 학생이 술을 구입해 본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술을 구입하기가 쉽다는 응답도 73.1%로 2년 전의 59.3%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모임은 앞으로 영화의 음주 장면과음주 관련 광고를 감시하고, 청소년
음주 예방교육과 예방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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