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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아르헨 로드리게스 '월드컵 최고 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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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아르헨 로드리게스 '월드컵 최고 골' 1위

입력
2006.06.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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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조별예선 48경기(117골)를 포함해 16강전(한국시간 29일 오후4시 현재)까지 터진 대회 ‘최고의 골’에 아르헨티나의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의 골이 별 5개(만점) 가운데 평균 4.64개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25일 멕시코와의 16강 전에서 로드리게스는 중앙에서 크로스한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곧바로 논스톱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팀의 2-1 승리와 함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8강으로 이끌었다.

로드리게스는 또 지난 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조별리그 2차전 때의 골로 5위(4.1개)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록 2위로 밀렸지만 이날 동료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터뜨린 골(4.48개)도 이번 대회 최고의 골로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 왼쪽 측면에서부터 후안 소린- 하비에르 사비올라- 후안 리켈메- 사비올라- 캄비아소- 에르난 크레스포- 캄비아소로 다시 이어지는 6번의 자로 잰듯한 패스를 통해 만들어진 환상적인 골이라는데 축구 팬들의 이견이 없다. 특히 문전으로 달려들던 캄비아소에게 감각적인 힐패스(발뒤꿈치로 하는 패스)를 연결한 크레스포의 발 재간에 65억 지구촌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같은 팀의 카를로스 테베스(4.23개)도 리켈메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과감한 돌파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이날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켜 당당히 3위에 오르는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멋진 골’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4위는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 최종 전에서 나온 잉글랜드 조 콜(4.13개)의 벼락같은 오른발 슛. 가나와의 16강 전에서 선취골을 넣어 월드컵 역대 최다골(15골) 신기록을 세운 호나우두(3.94개)의 골도 6위로 급부상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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