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첫눈’ 인수·무상증자호재
검색전문업체 ‘첫눈’ 인수와 200% 무상증자 발표에 7.6% 급등했다. NHN은 이날 200% 무상증자와 함께 검색전문 사이트 첫눈의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할 방침이라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송인애 연구원은 “무상증자는 펀더멘털 영향은 없지만 매매시 유동성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첫눈 인수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당순이익(EPS)이 450원 감소하지만, 첫눈의 현 직원 가운데 석박사급 기술인력이 대거 포진해 있고 검색 등에서 웹 2.0 구현에서 앞서 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구글 등이 첫눈 인수를 위해 계속 접촉 중이었고 첫눈이 외국사에 피인수 시 국내 전문 인력이 유출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350억원이 지나치지는 않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실적 우려로 급락세
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급락세를 탔다. 이날 UBS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가를 7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했다.
UBS증권은 “엔씨소프트측이 ‘오토 어썰트’ 게임의 실패와 관련한 개발비용을 이번 2분기 지출로 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70명의 미국법인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것도 미국 시장 확장계획이 제한된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신규 게임 출시 지연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목표가를 종전 8만5,600원에서 7만원으로 18% 내리고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대작 신규게임 출시가 지연되면서 단기 실적 모멘텀도 발생하지 않고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의 영업환경 악화 지속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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