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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옥 경사 "청소년 지도하는 경찰되어 어릴적 교사의 꿈 이룬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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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옥 경사 "청소년 지도하는 경찰되어 어릴적 교사의 꿈 이룬 셈"

입력
2006.06.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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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윤순옥(44) 경사가 29일 경찰청이 한 해 최고의 여경에게 주는 제3회 ‘다모(茶母ㆍ조선시대 여경)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경사는 지난해 여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조카로부터 보상금 10억원을 가로챈 삼촌 부부를 붙잡는 등 최근 1년간 116명의 형사범을 검거(6명 구속)했다. 특히 지난해 성매매 특별단속기간엔 28명을 검거해 개인실적 전국 2위를 차지했고, 고교 폭력서클 2개를 적발하는 등 여성ㆍ청소년 분야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대구대 사범대를 나와 1986년 경찰에 입문한 그는 “교사 지망생이던 내가 청소년을 지도하고 보호하는 여경이 됐으니 꿈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다음달 1일 여경의 날을 맞아 윤 경사를 비롯해 경찰청 총무과 배희숙(32) 경장 등 7명의 여경을 특진 시킨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지하대강당.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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