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보험 설계사들도 펀드 판매에 나선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7월3일부터 설계사를 통해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의 펀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의 설계사 683명이 최근 펀드 판매 자격시험에 합격했으며 앞으로 4,900여 명의 전 설계사가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8월 이후에 200여 명의 설계사가 펀드 판매에 나설 계획이고 삼성생명도 이르면 9월부터 펀드를 판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준비 작업을 하고있다. 교보생명과 금호생명은 하반기 판매를 검토중이다.
그러나 대한생명과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 다수 보험사들은 수익성 검토를 위해 아직 구체적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고객이 설계사의 권유로 투자를 결정했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가입할 수 없고 은행, 증권, 보험사 등 판매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설계사가 투자 손실 가능성을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할 경우에는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적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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