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책 마당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이 28일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학위논문관 건물을 쓰게 된 도서관은 지상 4층, 지하 2층(연면적 2,435평) 규모에 어린이 자료실과 외국 아동자료실, 멀티미디어실과 전시실, 청소년자료실, 연구자료실, 독서토론실, 세미나실, 강당과 휴게코너 등을 갖췄다. 장서 소장능력은 30만 권이며 이미 책 17만 여 권과 DVD 등 비도서 4만8,000여 점을 갖췄다. 이용시간은 오전9시~오후6시(연구자료실은 오후10시까지)이며 둘째 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일요일 제외)은 휴무다.
도서관은 하지만, 어린이ㆍ청소년 직접 서비스 기관이라기 보다는 전국 109개 사립어린이도서관과 전국 514개 공공도서관 어린이실의 정책적 구심체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 사서 재교육과 독서프로그램의 개발ㆍ보급, 아동문학 자료 수집ㆍ연구 등이 중요한 업무다. 정책과 연구를 위한 책과 자료 보존 기능에 초점을 맞춘 납본도서관이기 때문에 책과 자료의 관외 대출은 안 된다.
도서관은 개관 기념으로 8월27일까지 아동문학 장르별, 종류별 단행본과 잡지, 주요 작가 연보 패널 등의 자료로 꾸민 전시회 ‘동심의 세계를 그리는- 한국 아동문학 이야기’를 연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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