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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총리, 北미사일 발사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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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총리, 北미사일 발사 자제 촉구

입력
2006.06.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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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다.

원 총리는 중국 선전을 방문 중인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중국은 최근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정보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여러 관련국들이 한반도 평화 유지라는 더욱 큰 이익을 추구하면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치들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 총리의 발언은 북한이 장거리 대포동2호 미사일을 발사대에 설치했다는 정보가 나온 뒤 지난 2주 동안 나온 중국 최고위급의 언급이다.

하워드 호주 총리는 중국 정부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넣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베이징=이영섭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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